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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5.

[맛집] 홍대 일본라멘집 하카다분코

홍대앞은 클럽 및 인디음악들로도 유명하지만
 
 맛집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각국의 지역음식 레스토랑이 많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도 일본라멘 으로 유명한 하카다분코를 다녀왔어요.
 
 
 
 
하카다 분코는 상수역 방면으로 가는 길, 극동방송국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외관만 봤을땐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
 
평소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하는데,
 
이 날은 평일이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어서 인지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들어서자마자 모든점원분들이 일본어로 인사를 합니다.
"어서오세요"  
 
위에 사진처럼 바 형태의 테이블 맞은편에서
 
모든 라멘을 조리하셔서 위생상태 및 조리과정을 볼 수 있어요.
 
테이블 마다
초생강,김치,락교 가 놓여져 있구요.
 
메뉴는
인라멘, 청라멘, 챠슈덮밥이 대표 메뉴였어요.
 
이 세 종류 말고 다른메뉴가 하나 더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ㅠㅡㅠ
 
저는 대표메뉴인 인라멘을 주문 했어요.
인라멘이 청라멘 보다 좀 더 깊고 진한 맛이 난다고 해요.
 
 
다시 점원분은
인라멘~!@~~!#@$!@$! 이렇게 일본어로 솰라솰라~
 
처음에 요리사분들이 일본인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그냥 한국분이시래요^^ㅋㅋ 일본에서 살다오신 :)
 
 
 
사실 전 일본라멘을 먹으러 갈때마다
"실패 혹은 대 실패. 그냥그렇다." 라는 느낌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았어요.
같이 간 언니가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해서 오게 됬구요.
 
드디어
 
인라멘이 나왔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
진한 육수와 아삭한숙주, 그리고 후룩후룩 넘어가는 면발 - !!
정말 맛있어서 폭풍흡입...
 
저는 원래...잡내? 같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닭한마리 칼국수, 순대국밥 등등을 선호하지 않아요 :(
같이 간 친한 언니도 마찬가지였구요.
 
BUT - !!
잡냄새가 아예 안나지는 않지만
그 냄새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거에요 - !!!
 
결국... 저희는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맛있어"를 외치며
 감동의 젓가락질과 숟가락질로
그릇을 싹싹 비우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같이 눈오고 추운날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잖아요~ :)
 
만약 홍대 혹은 그 근처에 계신다면
한번쯤은 꼭 찾아가 보실만한 일본라멘집이라고 생각해요. :)
 
위생 맛 친절 가격이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홍대입구역 하카다분코
강.력.추.천. 합니다
 
 
 
 

2012. 12. 3.

[Movie]내가 살인범이다(2012)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놈이 나타났다!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VS 법으로는 잡지 못하는 형사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곡 연쇄살인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끝난다.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 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그리고 2년 후, 자신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석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 최형구는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세상이 용서한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 하는데…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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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 (요샌 영화보다 치맥에 더 이끌려 다녔기에 영화볼 시간이 없었다.)


저언혀 상영중인 영화들에 대한 물밑정도 없이 영화관 방문.

단지 늑대소년이 참 인기라는 것 정도 알고 갔으나 12월달에 다른 결말로 다시 상영한다 하여 잠시 미뤄두고

왠지 재밌을 거 같아서 선택한 영화.


오.... 사실 일 끝나고 간거라 광고 타임에 거의 실신 직전으로 졸뻔했는데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정신이 번쩍.


와~ 재밌게 봤다.

스토리가 참 탄탄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놀람의 연속이었는데.

아무생각없이 봐서 그런지 더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고 반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더 짜릿했던 영화.


놀라운 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

영화를 보는 내내 와~ 이런게 실화라면 정말 비극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전에 일본에 있을 때 이런 비슷한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워낙 많은 엽기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지라 이게 그때 봤던 뉴스의 사건과 동일한 건지는 모르겠다.


여튼! 정말 연기 잘하는 정재영님의 연기여서 그런지 보면서 온몸이 다 집중모드로.

박시후님도 영화 초반의 역할이 역할인지라 아주 그냥 째려봤는데 역시나 마지막엔 멋있게 장식을 하더라니...


김영애님 연기는 여전히 뭐 ... 굿굿~ '로얄패밀리'때 느꼈던 포스가 느껴지는 딸을 잃은 부모의 분노를 너무나 잘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직접 그 놈을 죽여야 한다는 부분... 왠지 모르게 백번 이해 되었던.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냥 편히 먹고 자고 무기징역은 너무 유한 처벌이라는 생각을 가끔 사람들과 얘기 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그런 사람들은 1mm씩 갈아야 한다는 말이 장난스럽지만 진지하게 오가긴 하는데 피해자의 가족들은 어떨까.... 더하면 더했지 . 정말 자기 손으로 죽이고 싶겠지,

영화속에 나오는 피해자의 가족들이 의기투합해서 범인을 직접 처벌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짠하고 마음이 먹먹해졌다.


보면서 와~ 정말 대단하다 감탄을 금치 못했던 장면은 달리는 차에서 쫓고 쫓기고 뺏고 빼앗기는 추격장면 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영화기술(?)로도 이 정도의 그림이 나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주변에서 먼저 본 지인들이 감독이 007을 너무 재밌게 봤나봐' 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 장면 보고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 ...


영화 보면서 참 요즘 세상이 저렇지 라고 공감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는데.

사람을 여럿 죽인 살인범인데도 잘 생겼다는 걸로 많은 부분이 용서 되는 장면 (물론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자극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요점을 흐리는 여럿 기레기들 ... (돈냄새 맡고 움직이는 레기들...)

외에, 영화도 물론 재밌었지만 생각할 부분도 많았던 영화.


너무 기대 안하고 봐서 더 성공적인 영화 관람이 되었던.


별 ★★★★









2012. 12. 2.

[Cooking] 내 멋대로 연어스테이크 Salmon steak

 
 

내 멋대로 연어스테이크

(집에서 맘껏 즐기기)

 
[ 꼭 준비할 것-! 들]
 
  스테이크용 연어, 양파 한개, 후추
 
[없어도 괜찮아요-! 들]
 
홀스래디쉬, 케이퍼, 레몬, 바질
 
 
얼마 전 조금 늦은시간에
마트에 다녀올 일이 있었어요.
 
오랫동안 집을 비워뒀더니...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냉장고가 텅텅 비었지 뭐에요 :(
 
그래서 집근처 마트로 고고~!!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사고 필요한 것들을 사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연어가 세일 중이라는 스아실!!!그것도 40%나 말이에요-!!
 
그저 연어를 좋아하는 제 입맛따라
무작정....
"그래!! 연어스테이크 하면되지뭐-!!!" 하면서
냉큼 두덩이를 사왔어요.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이 요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 푸드채널에서 본 "쉪 제이미"오빠 의 요리과정을 되뇌었답니다.
 
(제이미 올리버는 영국에서 유명한 요리사로 영국 학교 급식메뉴 바꾸기 등등 을 통한
사회운동 및 음식에 대한 강연으로 더욱더 유명해요!)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1. 먼저 연어에 후추와 바질을 뿌려서 밑작업을 해 놓았어요.
밑작업한 연어는 잠시 옆에 두고...
 
2. 양파를 채 썰어주세요 :)
저는 연어와 양파를 같이 먹는게 참 좋더라구요.
훈제연어를 먹을때 습관이 되서 그런지 양파는 빼 놓을 수 없는 연어의 단짝친구-!랍니다.
 
3. 채 썬 양파를 매운 맛이 날아갈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물렁해져서 살짝만 볶는게 전 더 좋더라구요.
입맛대로 볶아 주세요 :)
 
4. 연어 겉에 오일을 바르고 센불에 양면을 익혀주세요 
먼저 양면을 익혀야 육즙이 안빠진다고 제이미 오빠가 말을...
 
5. 겉을 익혀 육즙을 가둔 연어를 오븐에 굽습니다.
오븐 온도는 마음대로~ 저는 최고 온도로 10분정도 구웠어요..^^;;
오븐이 없으시다구요?
그럼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주세요~
전 두개 다 해봤는데요.. 별 차이 못느꼈어요^-^
 
6. 그릇에 담기
다 구워진 연어를 케이퍼 및 홀스레디쉬 볶은양파와 함께 데코레이션
집에 레몬이 있으시다면 레몬즙을 살살 뿌려주셔도 좋아요^^
 
 
완성입니다 :)

 
간단하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연어스테이크.
사실 밖에서 먹으려면 부담이 조금 있는 메뉴인것 같아요 ;)
 
 메뉴판을 볼때면 가끔씩 연어 스테이크가 먹어보고싶지만
비슷한 가격이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스테이크보다 배도 덜 차는 것 같고.....
나는 고기>물고기 인 사람일 뿐이고..
하아....
 
 
BUT-!!!!
집에서 20분만 투자하시면 기분도 낼 수 있고,
내 입맛에 맞게 요리할 수도 있어서
더욱 더 추천하는 HOME PLATE MENU 입니다.
 
저도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 때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려고 해요:)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난이도 ★☆☆☆☆
 
 

[Movie]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Two Weddings And a Funeral 2012







너무나도 오랜만의 포스팅.

그에 걸맞는 너무나도 우연히 본 영화.

아무 생각없이 보게 된 영화인데(그저 집안의 고요를 잠재우기 위해 틀어두었던 영화였으나) 볼수록 이상하게 몰입이 되서 끝까지 잘 봤다.



사실 전혀 이런 코드의 영화인지 모르고 보기 시작해서 더 호기심이 생겼는지도 모르지.

무려 개봉도 했던 영화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또 한번 놀랐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동성애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해 볼 일이 없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영화에 대해 찾아보던 중 리뷰 중에 너무 역겨웠다는 글들도 있었으나 ..

글쎄 나는 그렇게까지 혐오스럽게 다가오진 않았다. 내 눈앞에서 본 게 아니라 그런가..

뭐 모든 일에 '그들도 그들만의 삶이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사회의 시선 때문에 위장결혼까지 해서 두집 살림을 해야 하는 이 두 커플. 살짝 짠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 안의 우정. 그냥 저냥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보다 어쩌면 더 돈독해 보이기도 했다. (뭔가 서로가 서로를 보호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음... 문득 전에 인사동 커피빈에서 봤던 동성애 커플들이 생각이 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어쨋는지 , 인사동 커피빈은 처음 가봤는데 들어가면서부터 테라스에 앉아있는 남자들이 참 훈남.... 이라기 보다 참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많다... 했는데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 보니 내 직선거리 시선에 있는 남자 둘이 좀 이상함을 느꼈다는 것...

두 손을 마주잡고 서로를 너무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고 말하다 말고 서로를 쓰다듬는 모습이 아직도 잔상에 남아있다. 그 중 한 남자의 너무나도 옷에 잘 매치한 스카프도 기억에 남는다.

그 때 직감적으로 앗 저것이 게이커플?! 뭔가 신기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런 시선 조차 실례였던 건 아닌지. 그래도 난 무지 반가웠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멋있는 게이친구가 있었음 좋겠어 ~ 라고 친구들끼리 말하곤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모두 다 훈남게이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으나 ... 역시 마음 터놓고 지낼 게이친구가 있다면 정말 익사이팅할텐데 라는 생각이 더해졌다.

남녀관계의 여지가 전혀 없는 그런 친구... 좋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도 '여기는 잘생기고 멋진 사람은 임자있거나 아님 게이야'라고 항상 얘기하던데... 그러니까 멋진 게이친구 어디없냐구욧~ (메탈리카의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다보니 격해지고 있다....-_-)



마지막쯔음에 그 코수술한 것 같은 택시 운전수가 나오는 부분부터는 내가 너무 열이 받아서 화면으로 뛰어들어 따지고 싶을 정도로 ...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이유없이 사람을 천대하는 사람이 정말 못되먹어 보이고 못나보였다.





영화를 보고 나니...

남의 시선 따위는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서로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그들.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도 어떤 형용할 수 없는 인력으로 인해 서로에게 끌리는 거겠지 라는 걸 생각하면 그들에게도 편견없는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왔음 좋겠다라고 왠지 응원의 글이 되어 버렸다.


별...★★★


그리고! 여전히 게이친구 모집 中~















[Musical] 2012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2012

뮤지컬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24th NOV. @ Universal arts center
 
 
 
아차산역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 위치하고 있는 유니버설 아트센터 (구. 리틀엔젤스회관)
 
지인분이 선물해주신 티켓 덕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


이번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은 역대 베르테르들의 응원과 함께 막이 올랐다고 해요.
 
오랫만에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라 매우 기대 하고 있었답니다.
 
엄베르(엄기준)의 작품을 정말 오래전에 봤었거든요 :)
 
엄베르의 돌뿌리 장면에선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다지요 아마 ;)
 
이번 회차는 "김재범"배우님의 베르테르 였어요.
 
김재범배우님은 "풍월주" 때 처음 뵙고 팬이 되었답니다.
 
목소리톤, 끝난 후 팬분들을 마주하는 자세 등등... 참 매력적이신 분이더라구요^^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의 슬픈 사랑이야기 에요.
 
"아름다운 발하임의 무도회에서 베르테르는 맑고 순수한 영혼의 롯데를 만난다.
정열적인 감성의 소유자 베르테르는 우연히 만난 그녀를 잊지 못하고,
밤새 설레이는 마음으로 초상화를 그린다.
불쑥 찾아와 자신에게 그림을 선물한 베르테르에게
롯데는 감사의 표시로 책과 푸른 리본을 선물하고,
롯데의 마음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한 베르테르는 불꽃같이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완벽한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는데... "
( From : Play DB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40130&tab=2)
 
어느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 못지 않게 잘 꾸며진 무대세트 및 장치
그리고
정말 주옥같은 넘버들...
(개인적으로 "얼어붙은 발길" 을 정말 좋아해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서
라이브로 선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은
OST보다 바이올린 소리가 예쁘지 않아서..
전자바이올린의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어요-!!
 (어떤 바이올린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
 
but-!!! 
이 모든 것을 커버하는 배우분들의 엄청난 보컬 >_<//
특히 알베르트(이상현)의 남다른 성량과 음색은 잊을 수 가 없어요.
 


김재범님의 베르테르도 무척이나 좋았지만
두번째 관극이여서 그런지
 
이번엔 말이에요.
카인즈의 슬픔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어요.
카인즈는 그의 주인마님을 사랑하는 젊은청년인데,
마님과의 사랑으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안타까운 사랑의 인물이에요.
 
그 의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에선 눈물이 주르륵...ㅠ_ㅠ
아직도 카인즈의 표정이 생생해요-!
 



베르테르... 알베르트... 카인즈...
이 세명 모두 가슴아픈 사랑을 이야기 해요.
혹여 누군가는 알베르트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고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그 는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이랍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니까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실 전 시즌들에 비해 "스타"배우들이 적었고,
뮤직돌이 없음에도 불구 다수의 베르테르로 인해 기대가 적었어요.
(전 시즌의 엄베르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1人 이랍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은
2막이 급하게 진행되서 감정 선을 따라가기에 약간의 부족함이 있긴 했지만
탄탄한 기본 덕에 만족스런 공연이 되었답니다.
다른 베르테르 분들이 궁금할 정도에요-!!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12월 16일까지 한다고 하니 꼭 봐보세요^^
잘 알지 못하는 베르테르 일지라도 - !!
어느 베르테르건 상관없이 만족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
귓가에 멤돌고 가슴에 남는 넘버들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