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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

[Musical] 2012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2012

뮤지컬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24th NOV. @ Universal arts center
 
 
 
아차산역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 위치하고 있는 유니버설 아트센터 (구. 리틀엔젤스회관)
 
지인분이 선물해주신 티켓 덕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


이번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은 역대 베르테르들의 응원과 함께 막이 올랐다고 해요.
 
오랫만에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라 매우 기대 하고 있었답니다.
 
엄베르(엄기준)의 작품을 정말 오래전에 봤었거든요 :)
 
엄베르의 돌뿌리 장면에선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다지요 아마 ;)
 
이번 회차는 "김재범"배우님의 베르테르 였어요.
 
김재범배우님은 "풍월주" 때 처음 뵙고 팬이 되었답니다.
 
목소리톤, 끝난 후 팬분들을 마주하는 자세 등등... 참 매력적이신 분이더라구요^^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의 슬픈 사랑이야기 에요.
 
"아름다운 발하임의 무도회에서 베르테르는 맑고 순수한 영혼의 롯데를 만난다.
정열적인 감성의 소유자 베르테르는 우연히 만난 그녀를 잊지 못하고,
밤새 설레이는 마음으로 초상화를 그린다.
불쑥 찾아와 자신에게 그림을 선물한 베르테르에게
롯데는 감사의 표시로 책과 푸른 리본을 선물하고,
롯데의 마음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한 베르테르는 불꽃같이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완벽한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는데... "
( From : Play DB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40130&tab=2)
 
어느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 못지 않게 잘 꾸며진 무대세트 및 장치
그리고
정말 주옥같은 넘버들...
(개인적으로 "얼어붙은 발길" 을 정말 좋아해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서
라이브로 선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은
OST보다 바이올린 소리가 예쁘지 않아서..
전자바이올린의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어요-!!
 (어떤 바이올린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
 
but-!!! 
이 모든 것을 커버하는 배우분들의 엄청난 보컬 >_<//
특히 알베르트(이상현)의 남다른 성량과 음색은 잊을 수 가 없어요.
 


김재범님의 베르테르도 무척이나 좋았지만
두번째 관극이여서 그런지
 
이번엔 말이에요.
카인즈의 슬픔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어요.
카인즈는 그의 주인마님을 사랑하는 젊은청년인데,
마님과의 사랑으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안타까운 사랑의 인물이에요.
 
그 의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에선 눈물이 주르륵...ㅠ_ㅠ
아직도 카인즈의 표정이 생생해요-!
 



베르테르... 알베르트... 카인즈...
이 세명 모두 가슴아픈 사랑을 이야기 해요.
혹여 누군가는 알베르트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고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그 는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이랍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니까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실 전 시즌들에 비해 "스타"배우들이 적었고,
뮤직돌이 없음에도 불구 다수의 베르테르로 인해 기대가 적었어요.
(전 시즌의 엄베르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1人 이랍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은
2막이 급하게 진행되서 감정 선을 따라가기에 약간의 부족함이 있긴 했지만
탄탄한 기본 덕에 만족스런 공연이 되었답니다.
다른 베르테르 분들이 궁금할 정도에요-!!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12월 16일까지 한다고 하니 꼭 봐보세요^^
잘 알지 못하는 베르테르 일지라도 - !!
어느 베르테르건 상관없이 만족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
귓가에 멤돌고 가슴에 남는 넘버들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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